<탁구의 운동효과는?> |
송홍선 국립안동대 체육과 교수(운동생리학)는 “탁구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증진시키는 유익한 운동이다. 모든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고, 운동 능력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탁구는전신 운동이다. 탁구 라켓을 잡은 팔뿐만 아니라 다리와 몸통의 코어 근육을 고루 사용해야 한다. 특히 탁구의 기본자세인 기마 자세를 유지하다 넘어오는 공을 치기 위해서 전후 좌우로 재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하체 근력 강화에도 탁월하다. 탁구는 구기 종목 중 공의 크기가 가장 작은 운동이다.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날아오는 공을 치기 위해 순간적인 판단력과 빠른 대응을 요구한다.순발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탁구는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뇌 전문가인 다니엘 아멘 박사는 “탁구는 세계 최고의 두뇌 스포츠”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탁구는 상하체를 모두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면서 손과 눈의 협응력(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활성화)과 반사신경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또한 공을 추적하고, 샷과 전략을 계획하고, 스핀을 파악할 때 뇌의 다양한 영역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탁구를 치매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전신운동인 만큼 에너지 소모도 엄청나다. 탁구를 30분만 쳐도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등 다른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송홍선 박사는 “탁구는 중강도 운동으로 체중 60kg인 사람이 20분에 100칼로리를 소모한다. 한시간이면 300칼로리를 소모한다. 비만 예방에 좋은 스포츠”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운동량이 많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란 얘기다. 이 때문에 탁구는 비만을 예방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인 탁구는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심장이 신체 곳곳에 산소를 제대로 전달되도록 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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