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 Biosis(에이치앤오바이오시스, 대표 박종민·현기웅)는 지난 1일 개발 중인 천연물 복합 간암 항암제의 면역 물질 활성도를 파악하기 위해 독일 Fraunhofer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독일 Fraunhofer 연구소와 면역 활성과 관련한 연구다. 에이치앤오바이오시스의 지난 4년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천연물 복합제의 본질적인 특성인 면역력 강화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H&O Biosis는 2019년에 설립하여, Huh7을 포함한 간암 세포주 3종에 대해 간암 세포 사멸 및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in-vitro 세포실험 결과와 간암 세포 전이를 막고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세포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한 동물 실험에서도 간암 세포주 (Huh7)에 대한 간암세포의 성장이 약 50% 감소한 결과와 더불어 2 주간 반복 독성 동물 시험에서도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성과를 종합해 2023년 과학 저널 Cancers에 공개한 바 있다.
간암은 2021년 기준 과거 5년전보다 발병율이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폐암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암이며,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 시 5년내에 사망률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간암 치료는 경동맥 색전술, 고주파 치료 및 간이식 등 물리적 치료에 의존해 왔으며, 바이엘 사의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간암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아시아계에서는 10% 정도에서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나마 독성으로 인한 손발 피부 반응, 구토, 설사 등의 심한 부작용으로 투여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치료제가 거의 없어 간암 항암제 개발은 많은 기업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이다.
H&O Biosis 대표 박종민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 중인 천연물 복합 간암 항암제 HO-1197의 면역물질 활성 효능이 밝혀질 경우, 천연물 복합 간암 항암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독성 및 부작용이 최소화된 천연물 복합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임상 실험 진행의 타당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고통스러운 물리적 치료와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에 의존하는 간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2025년 초 추가 논문 등재와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상 1상 추진을 할 계획이다. 그 동안 ‘천연물 복합제는 항암 보조 치료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본격적인 1차 치료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함으로써 간암 항암제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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