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신곡 ‘만트라’(Mantra)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3일 KBS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제니의 ‘만트라’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되는 가사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만트라’ 가사에는 디펜더 차량과 인앤아웃 버거 등의 브랜드가 등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우린 인앤아웃에 들러야 했거든”(We had to do a In-N-Out drive-by), “예쁜 여자들이 디펜더 차에 가득 타고 있어”(Pretty girls packed in a Defender)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방송 부적격판정을 받더라도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 또는 삭제하면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심의에서 적격판정을 받지 못하면 KBS 프로그램에서 방송될 수 없다.
지난 11일 공개된 제니의 ‘만트라’는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자신으로 서며 당당한 본인의 매력을 만들자고 응원하는 내용의 곡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98위로 진입하는 등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선 2위, ‘글로벌 200’(미국 포함) 차트에선 3위에 올랐다.
한편 ‘만트라’를 비롯해 오는 24일 발매되는 그룹 NCT(엔시티) 멤버 재현의 신곡 ‘언컨디셔널(Unconditional)’도 같은 이유로 방송 부적격이 결정됐다. 또 존박의 ‘비스타(VISTA)’, 이예준의 ‘다시 만날까 봐’, 커비(CuRvY)의 ‘차단해’, 박세웅의 ‘토이 스토리(Toy Story)’ 등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