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미얀마 제약사 United MCK와 골다공증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동남아 시장으로 의약품 수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 22~23일 열린 GBPP(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 2024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KOTRA의 수출바우처사업 및 해외지사화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골다공증 치료제 ‘본덱스주(성분명: Ibandronate)’를 미얀마에 수출하며,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지속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United MCK는 미얀마에서 3개의 병원을 운영하는 사쿠라 병원 그룹의 자회사로, 자체 병원을 통해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미얀마 내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양진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상무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에서 당사의 경쟁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다. 앞으로 골다공증 치료제뿐 아니라 조영제 등 다양한 의약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BPP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최대 의약품 수출 상담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150여 개 기업과 해외 100여 개 바이어가 참석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미얀마 시장 진출은 이 같은 국제 행사에서의 활발한 협력과 네트워킹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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