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맨시티 2-1로 꺾고 리그컵 8강 진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31일 07시 36분


31일 손흥민 부상 공백에도
베르너·사르 득점으로 신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2)의 결장에도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리그컵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컨디션 난조로 이날 결장했으나, ‘거함’ 맨시티를 꺾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25분 파페 사르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9분 맨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한 골 만회했으나, 토트넘은 1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오랜 시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는데, 이날 승리로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에 우승한 대회도 리그컵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최근 부진했던 공격수 베르너가 시즌 첫 골까지 터트리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프로 데뷔 후 소속팀 우승 커리어가 없는 손흥민도 맨시티전에는 결장했으나, 이날 팀의 승리로 첫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명단에서 빠진 손흥민은 사복으로 경기장을 찾아 맨시티전을 상대하는 동료들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3일 오후 11시 애스턴 빌라를 홈으로 초대해 2024~2025시즌 EPL 10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맨시티전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빌라전엔 출전할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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