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의 움직임은 과거와 크게 다르다. 절대적인 공급 부족을 벗어난 상황에서 1인 가구 급증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 커지는 새 주택 선호도, 심화하는 수요 양극화 등 주택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부동산 금융이 발달하면서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데다, 수요자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움직이는 점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걸맞은 새로운 부동산 시장 분석법과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지난 40년 동안 주택시장을 연구한 정책 전문가와 부동산 현장을 취재한 전문기자가 공동 집필한 책, ‘주택, 부의 첫 걸음’은 이런 요구에 최적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주택시장 및 정책을 연구한 손경환 박사(공간과자산 대표)와 부동산 전문기자 1세대로 꼽히는 장용동 박사(한국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가 공동으로 펴냈다.
저자들은 지난 1980년대 이후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의 흐름과 정책의 변화, 내 집 마련의 저축 효과, 투자 지도의 분석과 평가 등을 토대로 향후 시장의 흐름과 효과적인 내 집 마련 지침을 5W1H의 육하원칙으로 풀어냈다. 특히 향후 주택시장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이전의 양극화 수준을 뛰어넘는 초양극화와 그룹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저자들은 또 신혼부부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수요층에는 내 집 마련이 최적의 저축 수단인 만큼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중년 세대의 교체 수요층에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신규 주택 투자를 권했고, 자가 보유 노령층에는 소형 주택으로 이전하거나 주택연금 등을 통해 주택의 활용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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