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나 옙스티크네예바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옙스티크네예바 대사는 “우리는 한국의 오랜 친구와 파트너들이 미국의 압력으로 빠르게 독립성을 잃고 자국의 이익을 해지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서방 무기 공급을 확대하려는 워싱턴의 위험한 모험에 빠져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투 손실로 인해 무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우리는 한국 동료들이 이 극도로 위험한 길을 택하지 말고 다시 생각해 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공격적인 정책은 러시아에 대항하여 동맹국을 동원하려는 의도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각)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인도적 측면에서 쭉 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러북 협력에 기해서 북한이 특수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다면 저희는 그 단계별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또 한반도 안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놓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대원칙으로서 살상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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