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반 45분 출격…토트넘, 유로파리그 2-3 패배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8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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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8일 열린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2-3으로 졌다. 이스탄불=AP 뉴시스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졌다.

토트넘은 8일 열린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18분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31분과 39분에 상대팀 공격수 빅터 오시멘(26·나이지리아)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27·잉글랜드)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이후 골을 추가하지 못해 결국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45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다만 손흥민의 발끝에서 전반 18분 윌 랭크셔(19·잉글랜드)의 동점골이 시작됐다. 왼쪽 라인을 따라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끝까지 볼을 소유했다. 공을 이어 받은 아치 그레이(18·잉글랜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의 브레넌 존슨(23·웨일스)에게 공을 보냈고, 존슨의 패스를 받은 랭크셔가 골망을 뚫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6.3의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3차전까지 모두 승리했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3승 1패(승점 9)가 되며 7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부터 유로파리그 역시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36개 팀이 리그 개념인 그룹 스테이지로 경기를 치른다. 안방과 방문 각각 네 차례씩 총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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