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일회용컵 없는 ‘탄소중립도시 과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1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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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등 공공기관 13곳 업무협약
과천시, 내년 산하기관까지 다회용컵 확대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는 등 탄소중립도시 실천을 위해 첫 걸음을 뗐다.

신 시장은 21일 K-water 한강유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 13개 유관 기관과 함께 ‘일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과천시가 두 달에 한 번 여는 ‘주요 기관장 간담회’에서 진행됐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 문진영 과천경찰서장,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나성수 과천소방서장, 조종호 동안양세무서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정용수 K-water 한강경영처장, 이경수 과천농업협동조합장, 김준현 NH농협은행 과천시지부장, 양경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천지사장. 임용택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장, 김대중 서울랜드 대표이사 등이 이날 동참했다.


이들 기관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공공기관 내에서 일회용 컵 구매·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참여 기관들은 다회용 컵 사용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련 환경 정책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과천시도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다회용 컵 사용 지원을 위한 환경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제공한 데 이어,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역 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일회용 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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