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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자배구 1위 유지 혹은 탈환…대한항공-현대캐피탈 격돌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2-03 08:08
2024년 12월 3일 08시 08분
입력
2024-12-03 08:08
2024년 12월 3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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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점 2 차로 선두…현대캐피탈 1위 탈환 노려
ⓒ뉴시스
남자배구 선두 싸움을 벌이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시즌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2강’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의 격돌이다. 2일 현재 1위는 대한항공(8승 3패 승점 25)이 지키고 있다. 현대캐피탈(8승 2패 승점 23)이 그 뒤를 승점 2차로 바짝 쫓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이 더 멀리 달아날 수도, 현대캐피탈이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두 팀의 시즌 첫 만남이던 10월 27일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3~5세트를 따내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챙겼다.
당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했던 대한항공엔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이후 대한항공은 대체 선수 막심을 영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지난 시즌에도 교체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던 막심은 다시 돌아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V-리그 적응을 마쳤다. 막심이 합류한 뒤 대한항공은 곧장 상승세를 탔고 5연승을 질주하는 중이다.
막심은 5경기에서 공격성공률 53.01%을 기록하고, 경기당 평균 23.4점을 올리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달 28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막심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설욕과 함께 1위 수성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의 장수 외국인 선수 레오도 시즌 초반부터 힘을 내고 있다. 레오는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 54.91%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허수봉, 아시아쿼터 신펑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도 순항하는 중이다.
지난달 23일 우리카드에 셧아웃 패배를 당해 4연승이 무산됐지만 다음 경기였던 28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 이겨 곧바로 승리 모드로 돌아섰다.
이번 대한항공전에서도 승리해 승점 3을 얻어내면 다시 연승을 이어가며 순위표 최상단까지 점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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