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상계엄 선포에 외국인 “팔자”…장 초반 코스피서 3911억 원 순매도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4일 09시 38분


개인은 2585억 원, 기관은 1370억 원 순매수
코스닥선 외국인 3709억 원 순매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4.12.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4.12.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금융·외환시장 우려에4일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가 거세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911억 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장 초반 매도폭을 줄이며 잠시 순매수 전환됐으나 곧바로 더 많이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2585억 원, 기관은 137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70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754억 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4802억 원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5650억원)은 8월 16일(1조 2,00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순매도세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를 후퇴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3분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후 윤 대통령이 4시30분 국무회의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하면서 약 6시간만에 계엄령은 철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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