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임기 만료 13개 계열사 중 9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고강도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60)은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정 행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 절차가 남았지만 신한금융이 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정 행장은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 2년을 부여받았다. 일반적으로 1년만 연임 임기를 부과하는 관례를 깬 것이다. 신한금융은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으며 다양한 혁신을 주도해 조직을 쇄신했다. 은행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후임 사장으로는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부사장(56)이 추천됐다. 김상태 사장은 최근 일어난 1300억 원 규모의 파생상품 운용 손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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