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11월 전세계 수주 점유율 29%…1위 中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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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6일 09시 54분


클락슨 신조선가, 전년 대비 7% 상승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124척, 387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322만CGT 대비 2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은 114만CGT(24척)로 2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은 236만CGT(73척), 6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8월 1% 점유율에 그치기도 했으나 9월 16%, 10월 26% 등으로 점유율을 높여 왔다.

1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4만8000CGT로, 3만2000CGT의 중국에 앞선다.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 업체에 비해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11월까지 올해 전 세계 누적 수주 물량은 6033만CGT(2159척)다. 이 중 국내 조선사들이 1092만CGT(248척)로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69%(4177만CGT·1518척)다.

11월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 5223만CGT다. 한국은 전월 대비 15만CGT 감소한 3777만 CGT(25%), 중국은 4만CGT 증가한 8656만CGT(57%)를 차지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189.18이다. 신조선가 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0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은 2억7500만 달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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