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일정 확정…울산, 내년 6월 17일 마멜로디와 첫 경기

김민재의 뮌헨, ‘약체’ 오클랜드 시티와 1차전
이강인의 PSG, 첫 판서 AT마드리드와 대결

지난달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 후반 HD현대 주민규가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이청용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1.1 뉴스1

세계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K리그를 대표해 참가하는 울산HD는 2025년 6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첫 경기를 치른다.

FIFA는 지난 6일 조 추첨을 마쳤던 2025 클럽 월드컵의 전체 일정을 7일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알아흘리(이집트)가 맞붙는 대회 공식 개막전은 2025년 6월 16일 오전 10시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출전하는 울산은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먼저 2025년 6월 18일 오전 8시 남아공 리그 최다 13회 우승을 차지한 마멜로디와 대결한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어 22일 오전 8시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그리고 26일 오전 5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한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C조에 속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6일 오전 2시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벌인다.

이후 21일 오전 11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25일 오전 5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한다.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 오전 5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B조 첫 경기를 펼친다.

PGS는 20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보타포구(브라질)와 2차전을 치른 뒤 24일 오전 5시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3차전을 펼친다.

G조에 포함된 박용우의 소속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19일 유벤투스(이탈리아), 23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7일 위다드(모로코)를 차례로 만난다.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맨시티-유벤투스전은 27일 오전 5시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대망의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 결승전은 7월 14일 오전 5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FIFA는 6개 대륙별 클럽 선수권 우승팀 포함 7개 팀이 모여 해마다 열렸던 클럽 월드컵을 32개 팀으로 확대하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변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