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국민 마음 무겁게 받아들여…국가 안위 위해 전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7일 22시 20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4.12.06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4.12.06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뒤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로서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후 나흘 만인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국정운영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이에 여당과 함께 한 총리가 ‘책임 총리’로서 국정을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 총리는 국무위원과 부처 공직자들에게 “국민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는 “현 상황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긴급 회동을 하고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대표는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고,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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