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한동훈, 오전 11시 당사 회동…공동담화문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8일 09시 25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이 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 회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4.12.7/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이 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 회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4.12.7/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2차 회동을 한다. 이날 회동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한 총리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책임총리제’로의 전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두 번째 회동을 한다. 회동 후엔 공동담화문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담화에는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전날에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긴급 회동을 한 바 있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한 민심과 국정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같은 날 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으로 하여금 임기 거취를 당에 일임하게 해서 사실상 퇴진 약속을 받아냈다”며 “대통령 퇴진 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 배제될 것이고, 국무총리가 당과 협의해 국정운영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혼돈상황을 최소화하고 빨리 안정화시키는 것이 지금 정부가 가진 문제”라며 “그걸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