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최다 27득점-리바운드 12개
전희철 감독 “부상자 없어 연승”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임후 6연패
프로농구 선두 SK가 9연승을 달렸다.
SK는 8일 소노와의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시즌 13승(2패)째를 거둔 SK는 2위 현대모비스(11승 5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정관장에 71-95로 완패했다.
SK는 이날 외국인 센터 자밀 워니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을 섰다. 워니는 이날 후반전(3, 4쿼터)에 시도한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워니는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5경기에 모두 출전해 14차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워니는 8일 현재 득점 1위(평균 24.3점), 리바운드 2위(평균 11.8개)를 달리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9연승 행진에도 “위기는 언제든 찾아온다. 여러 팀이 부상자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부상자가 없어 잘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상대 팀의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우리에게도 위기가 있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소노는 9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인 지난달 24일 소노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태술 감독은 부임 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SK전 패배 후 “결과는 아쉽지만 내가 소노에 온 뒤로 경기를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4쿼터가 좀 아쉽다”고 했다. 이날 소노는 2쿼터를 42-39로 앞선 채 마쳤고, 3쿼터까지 65-68로 접전을 이어갔으나 4쿼터 득점에서 16-24로 많이 밀렸다.
KT는 이날 수원 안방경기에서 KCC를 60-58로 꺾고 10승(6패)째를 거두면서 한국가스공사(9승 6패)를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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