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이 인스타그램의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해 눈길이 쏠렸다.
9일 김 의원 인스타그램을 보면 게시물이 한 개도 남아있지 않다.
올해 37세인 김 의원은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처음부터 다시’라는 소개 글만 한 줄 남겨뒀으나, 이 또한 곧 지웠다.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방향에 대한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하지만 김 의원은 정치적 사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매체에 “다소 과한 해석”이라며 ‘가족에 대한 악플’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 팔로워가 많은데, 학생들 보기에 심한 말이 너무 많아서 없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험지’ 도봉갑 지역구에서 당선돼 주목받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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