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정책 시행계획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가 이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부산시와 강원도, 전북 순창군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인천시와 대구시, 경기도, 전북도 등 6개 자치단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아동정책의 적절성, 이행 충실성, 성과 달성도 등의 기준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대부분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아동권리 실현 추진 체계 구축’과 ‘아동의 참여권 보장’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아동 학대 예방, 피해 아동 보호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 등도 인정받았다.
특히 인천시는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8∼18세 아동에게 월 5만∼15만 원씩을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수(1만1326명)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아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 등 혁신적인 저출생, 아동 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아동 권리와 복지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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