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신축 야구장에서 ‘2025 KBO 올스타전’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는 시청에서 한국야구위원회와 ‘2025 KBO 올스타전’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내년 7월에 열리는 올스타전과 연계해 8월에 진행되는 ‘대전 0시 축제’를 홍보할 방침이다. 이어 신축 야구장 주변에 지역 축제를 유치해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그동안 올스타전 개최지는 한국야구위원회가 구단과 협의해 선정해 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신축 야구장 개장 등 유치 필요성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안했다. 대전에서는 총 3차례(1984년, 2003년, 2012년) 올스타전이 열렸다.
가칭 ‘베이스볼드림파크’로 불리는 신축 야구장은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총면적 5만8594m² 규모,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들어선다. 대형 공연 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과 수영장(인피니티풀),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이 마련되며 KBO리그 2025시즌이 시작되는 2025년 3월 개장이 목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강점과 연계해 야구대회를 넘어선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올스타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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