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내년 3월 고려대 의과대학 부속 안산병원에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센터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센터는 고려대 안산병원 미래의학관에 조성돼 지역 내 창의적 역량을 갖춘 우수 학생들에게 의료와 과학 관련 지식을 알려주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의·생명과 의공학, 기초 의료 등 3개 분야에 대한 이론 교육과 청진기 만들기와 로봇팔 제작, 3차원(3D) 프린팅 등 실습 교육이 월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안산시 관내 초교 4∼5학년이며 교육비는 무료(일부 실습비 자부담)다.
안산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재교육센터 입학설명회를 열어 교육 방향 및 프로그램(안)·교수진을 설명하고 운영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영재교육센터는 16∼20일 학교장 추천을 받아 교육생(총 3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과 고려대안산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영재교육센터는 단순히 우수한 성적의 학생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리더를 육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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