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민의힘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의 집 앞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또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도 놓여있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9일 그를 ‘내란 공범’이라고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는 밀가루와 부서진 날계란이 날아들어 줄줄 흘렀다. 또 ‘내란동조 내란부역자 김재섭’, ‘국민은 절대 잊지 않는다’라고 적힌 근조화환들도 있었다.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서울 마포갑)은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 지역구 사무실에 날계란과 쓰레기를 던지고 사무실 문을 발로 차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조 의원 측은 “고소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의힘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 등의 사무실에 근조 화환이 배달되는 등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한 시민들의 항의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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