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안군에 따르면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는 9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2024년 정례회를 열고 권 군수를 제3대 회장으로,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과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뽑았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이다.
권 신임 회장은 “원전동맹이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회장으로 지역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원전동맹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회에선 불합리한 원전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 추진, 원전 인근 지역 지원 방안 마련, 방사능 방재 대책 관련 해외 시찰, 원전 소재 자치단체와 협력 체계 구축 등 2025년 주요 사업 계획도 논의됐다.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은 원전 인근에 있으나 원전 소재지는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자치단체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2019년 10월 자치단체 12곳이 결성했고, 현재는 23개 자치단체가 소속돼 있다.
이들은 원전 안전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과 제도 개선, 원전 인근 지역 주민 보호 및 복지 사업의 세원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 교부세 신설을 위한 정책토론회, 100만 주민 서명 운동 등을 벌였고, 올해 2월 대안 법안인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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