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사진)가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WTA는 사발렌카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10일 알렸다. 사발렌카가 이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사발렌카는 올해 7차례 결승에 올라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 정상을 차지했고, WTA 1000 대회인 우한오픈, 신시내티오픈에서도 챔피언 세리머니를 했다. 10월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올해의 기량 발전 선수’로는 에마 나바로(미국)가 선정됐다. 나바로는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8차례나 4강에 들었다. ‘올해의 신인’은 룰루 선(뉴질랜드), ‘올해의 컴백 선수’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가 차지했다.
선은 올 1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2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는데 4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선 뉴질랜드 선수 최초로 8강에 올랐다. 바도사는 지난 시즌 도중 허리를 다쳐 라켓을 잠시 내려놨는데 올해 로마오픈 16강, 윔블던 16강, 워싱턴오픈 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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