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회 장소 주변 빵집에서 시위자들을 위해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한 남성이 화제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 이용자 A 씨는 10일 “50대 아저씨 한 분이 집회 오는 분들 위해 커피 500만 원어치를 선결제하셨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여의도의 한 빵집 영수증이 담겼다. 결제액은 파리바게뜨 따뜻한 아메리카노 1잔 가격 3000원을 기준으로 약 1666잔에 달하는 금액이다.
A 씨는 “아저씨가 SNS를 전혀 안 하셔서 이거 좀 온라인에 알려줄 수 있냐고 부탁하셨다”며 “익명의 선의가 갑작스러워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택시비를 받지 않거나, 집회 후에 자진해 쓰레기를 줍는 등 미담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한 소식” “나도 해볼까”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았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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