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당 나가라…박근혜 때도 與 다시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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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11일 11시 12분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라리 한동훈은 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 김무성처럼 당을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가노(三姓家奴·세 개의 성씨를 가진 노비)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없다”며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밍’은 집단 행동이 특징인 설치류다.

홍 시장은 “어차피 탄핵당하면 한동훈도 퇴출당하고 레밍들은 갈 곳이 없을 것”이라며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왔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하는 것”이라며 “차제에 용병은 퇴출하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끼리라도 뭉쳐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고 했다.

또한 “박근혜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다시 일어서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이번 사태가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반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퇴진을 논하면서 왜 당대표 퇴진에는 침묵하는 비겁함을 보이는가”라며 “아직도 눈치 볼 일이 남았나”고 물었다. 이어 “한동훈은 브루투스 같은 자”라며 “로마 원로원 개혁을 반대하고 자기를 키워준 양아버지 같은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 같은 패륜이 한동훈이 아니던가”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90석만 뭉치면 DJ처럼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다”며 “탄핵을 당해도 한국 보수세력이 당하는 게 아니라 두 용병이 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한동훈#레밍#당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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