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가 인정한 한국콜마… 글로벌 지속 가능 성장기업 125위 올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유일… 환경 부문 상위 10% 기록
K뷰티 수출 견인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 주목
환경 부문에서 두각, 글로벌 상위 10% 진입

한국콜마는 11일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 2025)’에서 125위에 오르며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타임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순위는 전 세계 7000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성장, 재무 안정성, 환경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했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44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상위 15%, 국내 기업 중 6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콜마는 탄소배출량(Scope 1~3), 친환경 에너지 사용, 폐기물 관리 등 환경 영향 지표에서 상위 10%에 오르며 주목받았다고 한다.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이상 줄인 종이튜브와 종이스틱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이튜브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환경 부담을 크게 줄였고, 종이스틱은 비목재 종이를 활용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점에서 한국콜마의 지속가능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콜마는 K뷰티의 세계 시장 확장을 위해 중소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동반성장을 추구해왔다. 이에 따라 2024년 11월까지의 화장품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성장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ESG 경영과 기술 혁신을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속가능 경영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며, K뷰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