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어르신이 안 보여요”…이웃 신고로 70대 독거노인 구조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11일 15시 43분


홀로 살던 70대 독거노인 집. 파주경찰서 제공
홀로 살던 70대 독거노인 집. 파주경찰서 제공
홀로 거주하던 70대 노인이 닷새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 경찰에 신고해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홀로 사는 70대 노인이 5일째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노인의 거주지를 방문, 현관문과 창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에 창문 난간을 통해 집안으로 진입했고, 집안엔 쓰러져 있는 A 씨가 발견됐다.

A 씨는 며칠 동안 식사를 못해 현관문을 열어줄 힘도 없을 정도로 기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주시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담당직원을 통해 A 씨에 대한 실질적 생계 지원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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