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KLCI는 해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226곳을 대상으로, 종합 경쟁력 및 부문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평가에는 전년도 정부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한 80개 지표와 250개 데이터를 활용한다.
과천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나뉜 세부 평가 중 경영성과 부문에서 400점 만점에 가장 높은 313.1점을 얻었다. 인구 성장률, 출생아 수 등 인구 활력 지표와 사업체 증가율 등 경제 활력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도, 재활용률, 교통문화지수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과천시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의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 과천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 과천지구, 과천 주암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대형 IT, 제약‧바이오 기업 등이 입주하면서 지역 내 경제 활력이 많이 증가했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시민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인프라를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시민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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