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족도시 경쟁력 “통했다”…경영성과 ‘전국 1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2일 14시 14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226곳 중 최고 성과
인구 활력·경제 활력·시민 참여율 등 두각

신계용 과천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12일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KLCI는 해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226곳을 대상으로, 종합 경쟁력 및 부문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평가에는 전년도 정부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한 80개 지표와 250개 데이터를 활용한다.

과천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나뉜 세부 평가 중 경영성과 부문에서 400점 만점에 가장 높은 313.1점을 얻었다. 인구 성장률, 출생아 수 등 인구 활력 지표와 사업체 증가율 등 경제 활력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도, 재활용률, 교통문화지수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과천시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의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 과천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 과천지구, 과천 주암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대형 IT, 제약‧바이오 기업 등이 입주하면서 지역 내 경제 활력이 많이 증가했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 청사
과천시 청사

과천시는 앞으로도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시민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인프라를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시민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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