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림팀 컨소시엄이 ‘하늘 위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첫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연다. 특히 이번 실증 비행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용 기체를 도입해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남 고흥군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사업의 1단계 실증 과정의 일환이다. 컨소시엄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S-4기체를 들여왔다. 이 기체로 컨소시엄이 자체 개발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기술과 결합해 실증 비행에 나선다. 평가항목으로는 △기체 안정성 △통합운용 안전성 △운용환경소음 등이 있다. S-4는 길이 11.5m 하중 460kg의 기체다. 최대 시속은 320km로 90분까지 체공할 수 있다.
정부는 당초 올해 말까지 1단계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앞서 퓨처팀(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GS건설), 롯데팀(롯데렌탈·롯데정보통신·롯데건설), 원팀(현대자동차·현대건·대한항공·인천공항공·KT) 등이 진행한 1단계 실증에서 상용화용 기체를 사용한 곳은 없었다. 정부는 상용화용 기체로 1단계를 통과해야 인천 아라뱃길 등에서 진행하는 2단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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