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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트넘 가는 양민혁 “손흥민 ‘선수’ 아닌 ‘형’이라 부르고파”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2-16 09:45
2024년 12월 16일 09시 45분
입력
2024-12-16 09:44
2024년 12월 1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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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합류 위해 영국행…“설렘 반, 기대 반…컨디션은 80~90%”
“존슨 등 경쟁보다 작지만 날렵해…순간 스피드 자신 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으로 출국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 양민혁(18)이 ‘캡틴’ 손흥민(32)과 함께 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이날 출국장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수십 명의 취재진과 팬이 양민혁을 배웅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유니폼을 가져온 팬들에게 사인해 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양민혁은 “설렘 반 기대 반”이라며 “오늘 새벽에 토트넘 경기를 보느라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시즌 6호골(정규리그 5골+유로파리그 1골)을 터트렸다. 도움도 2개를 추가하며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도움 1위(68개)에 올랐다.
양민혁은 “워낙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득점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9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최초 발탁돼 손흥민과 함께 훈련했던 양민혁은 “대표팀 이후 (손흥민 형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손흥민을 형이 아닌 선수라고 부른 양민혁은 “아직 많이 만나질 못해서 형이라고 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토트넘에서 얘기 나누고 친해진 다음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와) 같이 뛰게 된다면 정말 영광스럽게 감사할 것 같다. 그런 상상도 해봤다. 빨리 가서 제 기량을 보여주고 같아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다.
2006년생 고교생인 양민혁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와 준프로계약을 맺어 올해 데뷔했다.
첫해인 2024시즌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2골 6도움으로 강원이 구단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하는 데 앞장섰다.
강원에서 맹활약한 양민혁은 지난 6월 강원과 정식 계약한 뒤 7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해 주목받았다.
양민혁은 “시즌 도중에 합류하기 때문에 부상 없이 토트넘에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PL 진출이 확정된 후 피지컬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는 그는 “마인트 컨트롤과 웨이트 훈련을 해왔다. 중간에 합류하다 보니 다치지 않도록 휴식에 집중했다”며 “토트넘 구단에서도 회복에 신경 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프로그램도 스트레칭 같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뒤 영어 공부에 매진해 온 양민혁은 “배우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거 같다”면서도 “하다 보면 빨리 늘 거 같아서 집중적으로 하려고 한다. (현지에서) 영어 과외도 받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런던 도착 후 토트넘 구단과 식사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훈련 일정 등은 조율할 예정이다.
그는 “비자 발급 등 몇 가지 정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내년 1월12일 5부리그 소속의 탬워스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을 치르는데,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경기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양민혁이 뛰어야 할 토트넘 2선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 버티고 있다.
양민혁은 “존슨 등 경쟁자보다 내가 더 작지만 날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순간 스피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준비는 다 됐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 가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팬 분들도 저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조기 합류로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양민혁은 “축구하다 보니 중학교 때도 그렇고 당연하게 못 갔던 것 같다. 이제는 익숙해서 아쉬움은 크지 않다”고 했다.
한편 올 시즌 EPL이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토트넘은 현재 리그 10위(승점 23·7승 2무 7패)에 올라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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