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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명세에 몸살 앓는 제주오름…5단계 훼손지표로 관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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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7:10
2024년 12월 16일 17시 10분
입력
2024-12-16 17:10
2024년 12월 16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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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셋째날인 9월30일 오후 관광객들이 억새 명소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를 걷고 있다. 2023.9.30 뉴스1
탐방객 증가로 몸살을 앓는 제주 오름이 훼손 정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16일 제주도가 제주생태교육연구소에 의뢰한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르면 용역진은 훼손 정도에 따라 각 오름을 5개 등급으로 구분하는 훼손관리지표를 개발했다.
1~2등급은 유지, 3등급은 즉시 복구, 4~5등급은 자연휴식년제 시행으로 관리한다.
용역진이 도내 368개 오름 중 탐방객이 많은 74개소의 탐방로를 조사한 결과 총 8가지의 훼손 유형이 확인됐다. 가장 많은 유형은 뿌리노출로 108곳이 확인됐다. 이어 탐방로 외 다른 길이 만들어진 ’노선분기‘가 85곳, ’암석노출‘이 50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제주특별법에 오름보전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고, 자연휴식년제에 관한 세부사항을 명시하는 등의 제도개선 방안도 제안했다.
함께 진행된 ’내륙습지 기초 및 정밀조사 용역’을 통해서는 기존 364개소 중 31개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고, 새로운 습지 18개소가 발견됐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습지 보전관리 방안에 대해 도민홍보를 강화하고, 환경자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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