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콘서트 보다”…‘결혼’ 에일리, 3세 연하 최시훈과 사귀게 된 이유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17일 06시 44분


ⓒ뉴시스
가수 에일리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지오디’(god) 콘서트장에서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3세 연하의 연예인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내년 4월20일 결혼한다고 전했다.

이날 에일리는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고 포기한 상태였다”며 “밖에 잘 안 나가서 사람을 안 만난다. 정말 이러다가 누구랑도 결혼 못 할 줄 알았다. 그럴 때 진짜 딱 우연히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시훈과 친구 사이였을때 ‘지오디’ 공연을 함께 보러 갔다며 “공연을 보다가 연인이 됐지. 그날부터 1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장이 좀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데 재킷을 덮으라고 주더라. 재킷을 나눠 덮고 있다가 손이 닿아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브라이언이 “결혼은 누가 먼저 하자고 했냐”고 묻자 에일리는 “자연스럽게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받고 싶은 프러포즈는 없다”며 “한국이랑 미국이랑 프러포즈 문화가 다른 게 조금 이질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결혼 준비 하기 전에 프러포즈를 한다. 거절당할 수도 있지만 ‘평생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미 결혼 준비 다하고 하는 이벤트성 프러포즈는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결혼 준비를 잘하고 있다. 큰 건 다 끝났다”며 “저희는 한 번도 안 싸웠다”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2~3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1989년생, 최시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3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최시훈은 배우 출신으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식음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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