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V·김태형)가 캐럴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17일 빌보드가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차트 예고에 따르면, 뷔와 미국 대중문화 아이콘인 가수 겸 배우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with V of BTS)’가 21일 자 ‘핫 100’ 93위에 올랐다.
지난주 박효신과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with PARK HYO SHIN)’가 99위로 해당 차트에 진입한 데 이은 2주 차트인이다.
뷔는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핫100’ 정상에 6곡을 올리는 등 팀으로 이미 해당 차트에 여러 차례 진입했다. 솔로로서 ‘핫1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재작년 뷔는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로 ‘핫100’에서 7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선공개 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 96위,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이 5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 내놓은 ‘프렌즈(FRI(END)S)’는 65위에 걸렸었다.
특히 올해에만 세 곡을 이 차트에 올렸다. 군 복무 기간이라 공식적인 활동 없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뷔의 저력이 드러난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아울러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1위로 복귀하는 등 정통 캐럴의 강세 속에서도 뷔가 주목 받았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물론 ‘화이트 크리스마스’ 역시 고전이지만 이번 버전은 뷔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새로움을 환기시킨다.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크로스비의 명곡 중 일부를 뷔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했다. 두 사람의 따뜻한 바리톤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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