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바꾼 생태계 모습 한눈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9일 03시 00분


국립세종수목원서 기획전
“생물다양성 중요성 깨닫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내년 3월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수련지에서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온도, 북극에서 고산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구의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한다. 극지동물인 북극곰, 펭귄과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구상나무’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한반도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며 크리스마스트리로 사랑받는 우리나라 특산식물 구상나무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서식지가 축소돼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해 있다.

기획전 이외에도 지중해 온실에서는 국내 최대 높이의 포인세티아를 만나 볼 수 있다. 야외에는 온실 외벽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대형 트리 등 다채로운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가 기후위기 속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수목원에서 다채롭고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위기#생태계 모습#국립세종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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