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각) 양키스가 사사키와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사사키와 면담이 정확히 언제 열릴지 밝히지 않았지만 “곧”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잔류시키려다 실패한 양키스는 최근 투수 맥스 프리드,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하고,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품는 등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사키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에 입성한 사사키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 NPB에서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394⅔이닝을 던지며 삼진은 505개를 솎아내는 등 강속구 투수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MLB닷컴은 사사키에 대해 “어린 나이와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이번 겨울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캐시먼 단장은 사사키에 대해 “그는 세계 최고 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양키 스타디움이 그의 홈구장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일본인 선수들이 속해 있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사사키를 영입할 유력한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뿐 아니라 양키스 등 여러 팀이 사사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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