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감독 “송중기 역할 첫 이미지, ‘초록물고기’의 한석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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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19일 17시 08분


[N현장]

배우 송중기가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1
배우 송중기가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1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김성제 감독이 영화 속 송중기가 연기한 국희 역할을 구성할 때 처음에는 영화 ‘초록물고기’의 막둥(한석규 분)을 떠올렸었다고 말했다.

김성제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가 떠오른다는 말에 “내가 생각한 국희의 첫 이미지는 (‘초록물고기’의 )막둥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김 감독은 “이 역할을 (송)중기 씨한테 제안하고 이야기 나누고 중기 씨를 봤는데 한석규 선배님이 연기한 막둥이랑은 송중기라는 인간 자체의 기질이 다르다고 느꼈다”면서 “(한석규는)훨씬 여리여리한 느낌에서 표독해지는 느낌이라면 중기 씨가 연기하는 국희의 세월 안에서의 변화는 유약해 보일지도 모르고 부드러워 보일지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되게 강단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고 영화 속 작은 박사장처럼 무대포 같은 면, 똘기. ‘돌아이’ 같은 태도가 있고 그런데 젊고 어리다, 그런 느낌을 십분 살려줬다”면서 “나는 다른 느낌, 내가 처음 상상한 것과 다른 느낌으로 풀고 가는 송중기를 보는 게 되게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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