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6선…공정·투명·탁월하게 韓양궁 4년 더 이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0일 16시 29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2005년 첫 취임 이후 6회 연속 역임으로, 차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4년간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정 회장이 협회 행정을 고도화하고 재정 자립에 기여한 점, 전폭적인 국가대표 지원과 인재 육성으로 한국 양궁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때까지 세계 최강 지위를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은 공정, 투명, 탁월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국가 대표 선발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힘을 쏟았다.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에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양궁 국가대표는 기존의 성적이나 명성은 배제한 채 경쟁을 거쳐 현재의 성적에 기반해서만 선발된다. 코치진도 공채를 통해 등용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양궁에 투입하기도 했다. 실제 금메달 5개를 석권한 2024 파리 올림픽의 성과 뒤에는 훈련용 슈팅 로봇,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개별 맞춤형 그립 등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장비들이 있었다.

#대한양궁협회장#6선#한국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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