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무더운 여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채로 겪어보지 못한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치열했던 1막에 대한 시원섭섭함을 안고 여러분의 곁을 잠시 떠나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지난해 6월 입대 당시를 떠올렸다.
강승윤은 “군 생활 중에도 정해진 시간마다 매번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매일 안도하며 발전적인 군 생활에 열중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위버스를 비롯한 위문 편지, SNS 등 하루도 거르지 않는 그 꾸준한 응원이 없었다면 여러분들에게 보인 모습만큼 웃으며 버텨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표현하진 않았지만 그 안에서 극한까지 내몰리는 경험들을 많이 마주하며 제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마다 그것을 이겨내게 해준 하나의 빛은 오로지 당신들이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군인이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전우들에게 사랑 받는 군인이었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치켜세웠다.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친 강승윤은 컴백 계획도 밝혔다. “조금의 일상을 만끽한 뒤에 당분간은 빠른 컴백을 위하여 스케치를 포함한 24년 목표했던 10곡 정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더 좋은 음악들을 작업하는 데에 열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 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강승윤은 엠넷 ‘슈퍼스타K’ 시즌2(2010) 출신이다. 2011년 MBC TV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나섰고 2013년 ‘비가 온다’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위너 정규 1집 ‘2014 S/S’로 재데뷔했다. 이 팀은 ‘공허해’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진우·이승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고 소집해제됐다. 송민호 역시 대체 복무 중으로 오는 23일 소집해제한다. 다만 한 매체가 그에 대해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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