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몸통’ 부상한 정보사령부는 어디? 대북-첩보 담당 軍정보기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0일 17시 44분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2.20. 뉴스1

국방정보본부 산하 국군정보사령부는 대북(對北) 및 해외 정보 수집과 첩보 업무를 담당하는 군 정보기관으로 국가정보원과 마찬가지로 조직 구성이나 임무 등이 군사기밀로 분류된다. 해외정보 중에서도 군사정보 수집에 특화됐다.

정보사는 국방정보본부 예하 부대인 777사령부의 역할인 시긴트(SIGINT·신호 정보)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출처의 군사정보를 수집, 분석한다. 요원 파견을 통한 휴민트(Humint·인적 정보) 정보 수집이 핵심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등 분쟁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첩보망을 구축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업무 자체가 음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자체 홈페이지도 없고 채용 및 사령부 위치 등도 비공개다. 특히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주요 요인 납치 및 암살 등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 특수부대인 북파공작원 특수부대(HID)도 정보사 산하에서 관리되고 있다. 대북 공작을 위해 통상 정보사 요원들은 대외적으로 일명 ‘회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본인의 신분과 소속 등을 숨긴 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군정보사령부#대북 정보 수집#군사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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