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024 SBS 연기대상’ 대상 시상식
2002년엔 MBC 10대 가수가요제‘와 ’KBS 가요대상‘서 가수로 대상
배우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대상인 최고 인기가수상 및 같은해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장나라는 22년 만에 연기대상까지 타며 연말 지상파 가요 및 연기 시상식에서 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스타가 됐다.
21일 오후 8시 35분부터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이 MC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의 진행으로 펼쳐진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배우 장나라가 차지했다.
장나라는 “제가 인생에서 너무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굿파트너’라는 제목 그대로 굿 파트너들을 만나서 제가 이런 걸 만져볼 수 있었다”라며 말을 쉽게 잇지 못하고 울음을 삼켰다. 이어 제작진들과 동료 배우, 팬들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한 뒤 “저희 드라마의 기둥이자 저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씨가 있어서 제가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저희 드라마의 복덩이었다”라고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나라는 이어 “사실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저를 좋아해 주고, 저희가 만든 드라마 봐주시고 이 모든 게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달아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되게 컸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장나라는 눈물을 삼키며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진심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은 ‘커넥션’이 받았다. 김문교 감독은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전달이 잘 될까 걱정했었고 사실 제 실수로 전달드리지 못한 게 아닐까 걱정과 후회를 많이 했는데, 모든 배우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극본의) 이현 작가님 너무 축하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커넥션’의 전미도가 최우수연기상을,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이 조연상을 받으며 대세를 증명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열혈사제2’ 김남길, 이하늬,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재벌X형사’ 안보현, ‘굿파트너’ 남지현, ‘커넥션’ 전미도가 수상했다. 이들은 특히 스태프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우수연기상은 ‘열혈사제2’ 김성균, 성준, 김형서, ‘굿파트너’ 김준한, 표지훈, 곽시양,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 ‘재벌X형사’ 박지현, ‘7인의 부활’ 이유비가 차지했다. 이들 모두 촬영 현장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김재영 커플이 받았다. 특히 박신혜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SBS에서 세번째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며 ‘베스트 커플’ 보증수표를 증명했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굿파트너’의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로 이루어진 대정 로펌팀이 가져갔다. 이들은 시상식 자리에서도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축하 무대도 시상식을 빛냈다. 1부에서는 댄스팀 라치카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2부에는 가수 (여자)아이들이 인기곡 ‘Super lady’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열창하며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에 내려와 초청된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3부에는 ‘열혈사제2’ 배우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비비’ 김형서를 주축으로 ‘밤양갱’, 고규필, 안창환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을 선보이며 익살스러운 이색 공연을 펼쳤다.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장나라(굿파트너)
▲디렉터즈 어워드=박신혜(지옥에서 온 판사)
▲남자최우수연기상(시즌제 드라마)=김남길(열혈사제2)
▲남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남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안보현(재벌X형사)
▲여자최우수연기상(시즌제 드라마)=이하늬(열혈사제2)
▲여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남지현(굿파트너)
▲여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전미도(커넥션)
▲공로상=김영옥(지옥에서 온 판사)
▲올해의 드라마상=‘커넥션’
▲남자우수연기상(시즌제 드라마)=김성균(열혈사제2), 성준(열혈사제2)
▲남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김준한(굿파트너), 표지훈(굿파트너)
▲남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 곽시양(재벌X형사, 굿파트너)
▲여자우수연기상(시즌제 드라마)= 김형서(열혈사제2), 이유비(7인의 부활)
▲여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김아영(지옥에서 온 판사)
▲여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박지현(재벌X형사)
▲베스트 커플상=박신혜, 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퍼포먼스상=이규한(지옥에서 온 판사), 한재이(굿파트너)
▲베스트 팀워크상= ‘굿파트너’ ‘대정 로펌’팀(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남자조연상(시즌제 드라마)=서현우(열혈사제2)
▲남자조연상(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김인권(지옥에서 온 판사), 지승현(굿파트너, 열혈사제2)
▲남자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권율(커넥션), 김경남(커넥션)
▲여자조연상(시즌제 드라마)=심이영(7인의 부활)
▲여자조연상(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김재화(지옥에서 온 판사), 김혜화(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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