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돼 만났으면”…류현진재단, 첫 번째 야구캠프 개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3일 10시 09분


황재균·김현수·양의지 등 참여

ⓒ뉴시스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의 이사장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캠프 RYU99 with 뉴케어’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을 만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재단은 지난 21일 서산 한화 2군 훈련장에서 첫 번째 유소년 야구캠프 ‘캠프 RYU99 with 뉴케어’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캠프 슬로건은 ‘The First Pitch(초구)’를 내세웠다. 류현진재단은 “야구가 시작되는 시점, 투수와 타자 모두에게 중요한 초구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초구를 던지는 신중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황재균(KT 위즈), 김현수(LG 트윈스), 채은성, 장민재(이상 한화), 양의지(두산 베어스), 박건우(NC 다이노스), 김진영(전 한화), 장세홍(한화 코치) 등 전·현직 선수들이 코치로 참여했다.

캠프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야구 질의응답, 타격·내야 수비·외야 수비·피칭 등 포지션별 코칭, 홈런레이스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 유소년 선수들은 류현진 이사장에게 “몸쪽으로 제구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던졌다. 류현진 이사장은 “실투를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이 타자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구속보다 제구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건넸다. 학부모들은 부상 예방과 건강 관리 식단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질의응답을 마친 뒤 유소년 선수들은 코치진에게 본격적인 일대일 코칭을 받고, 미니게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류현진 이사장은 “팬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 싶어 재단을 설립했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들이 가진 노하우도 공유하고 싶어서 야구캠프도 개최하게 되었다”며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나중에 프로 선수가 되어 류현진재단 캠프에 참여했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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