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킨도프㈜(대표 김선빈)가 2024년 11월에 설립한 패션 제작 전문 서비스 2000아뜰리에가 설립 두 달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0아뜰리에는 기존 패션 제작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며 짧은 기간 내에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킨도프에 따르면 2000아뜰리에는 기존 패션 제작 과정에서 필수로 여겨지던 인하우스 디자인실과 숙련된 전문 인력 의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의류 샘플 제작에 몇 주가 소요되던 공정을 며칠 단위로 단축해 제작 속도를 높이는 한편,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2000아뜰리에는 설립 이후 K-POP 아티스트인 에스파(aespa)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대상으로 약 20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 능력을 입증했다. 2000아뜰리에의 김강민 매니저는 “패션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내부 디자인실이 없는 쇼비즈니스 업계의 고통이 크다”며 “내부 디자인실이 없이도 패션과 관련된 브랜드 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0아뜰리에는 창업 초기 단계의 브랜드와 소규모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 액세서리 브랜드는 2000아뜰리에의 제작 시스템을 활용해 내부 팀을 확충하지 않고도 의류 라인을 성공적으로 준비 중이다.
또 2000아뜰리에는 일본의 패션 브랜드와 협력해 “패션 디렉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획부터 납품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킨도프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서울패션허브(SFHub) 주관 ‘FASHION HUB SCALE-UP 2024’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킨도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패션 제작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