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트럼프 2기’ 출범 대미 협력방안 마련…“불확실성 타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6일 09시 42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주 월요일 직접 주재하는 회의체를 통해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행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함께 제1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대행은 이날 “매주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직접 주재해 미 신정부 출범 등 대외경제 현안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경제 주체들과 공유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신정부 출범 전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별 이슈를 꼼꼼히 점검하고 출범에 맞춰 대미 협력 방안을 국익 제고 관점에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출범 직후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미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이 우리 기업의 투자·고용을 저해하거나 민생 어려움을 가중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올해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엄중한 상황에서의 불확실성 대응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국내외 우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국력과 국부를 결정하는 전환점이 있어왔다”며 “지금,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 바로 그 순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는 굳건한 외교·안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새로운 통상 환경에 연착륙시키고 민생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 민간이 ‘원팀’이 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상목#트럼프 2기#대외경제현안간담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