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괄의 난 당시 조선 인조가 충남 공주시 공산성에 피란한 일을 새긴 공주 쌍수정 사적비. 국가유산청 제공
이문영 역사작가광해군을 내쫓은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인조반정의 핵심 인사였던 평안 병사 이괄이 반란을 일으켰다. 이괄은 인조반정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조정에서 그가 반역할 것이라는 의심을 하자 이에 반발해 진짜 반란을 일으켰다.
이보다 며칠 전 조정에는 이괄이 반란을 꾀하고 있다는 고변(告變)이 들어왔는데, 인조는 믿지 않았다. 고변이 황당하다 하여 고변한 사람들을 무고로 처형하라고까지 했는데, 정승 이귀가 극구 반대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괄은 용맹한 장수이고 그의 휘하에는 날랜 병사와 칼솜씨가 빼어난 항왜(임진왜란 때 항복한 왜인들) 무리까지 있었다. 따라서 그가 정말 반란을 일으킨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조정은 고심 끝에 이괄의 아들을 잡아 오기로 결정했다. 이괄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나 대단히 어리석은 결정이었다. 이괄은 자기 아들을 잡으러 온 금부도사의 목을 베어 버렸다.
“아들이 역적으로 잡혀가면 어찌 아비가 무사할 수 있겠는가!” 이괄은 1월 22일(음력)에 부하들을 소집하고 군사를 몰아 한양으로 진군했다. 이괄의 군사는 우수했지만 백성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이 반란은 불과 20여 일 만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괄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한양에서 이괄을 극구 변호한 사람이 있었다. 이괄 아들의 스승이자 5촌 조카인 사헌부 지평 김원량은 이괄에게 반란 혐의가 씌워졌을 때 광해군 잔당이 모함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괄 아들 역시 올바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괄이 군사를 이끌고 남하하는 상황에서도 김원량은 술에 취한 채 조정에 나와 “숙부는 반역자가 아니다! 나를 보내주면 새끼줄 하나로 묶어서 데려오겠다!”고 떠들었다. 결국 옥에 갇히고 말았다.
김원량의 투옥에는 간신 김자점과의 원한도 한몫했다. 김원량은 김자점이 탐욕스럽다고 공격한 적이 있어 김자점은 그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다. 김원량은 옥중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베옷을 찢어 이괄이 무고하다는 혈서를 썼다. 하지만 피로 쓴 상소문은 인조에게 가지도 못했다.
김원량은 이괄을 맹목적으로 믿어 그의 역모를 믿지 못했다. 김자점은 그 점을 이용해 그가 역모에 관여했다고 덮어씌운 뒤 참수형에 처했다. 그는 비록 이괄을 변호하기는 했지만 역모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그 죄가 반역자로 참수형을 받을 것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경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마구 발설한 결과, 정적의 손에 걸려 목숨을 잃고 가문까지 망가뜨린 것이었다. 그는 김자점이 역모로 몰락한 뒤에도 신분을 되찾지 못하다가 숙종 때가 돼서야 양반 신분을 되돌려받을 수 있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관할권이 없는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은 불법”이라고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법원을 습격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크나큰 부정이다. 그런데도 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법 질서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근간을 뒤흔드는 이런 행동은 뻔한 사실을 부정한 김원량과 다를 바 없다. 차분하게 사법 질서에 따라 나오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민주시민의 길이다.
인조반정으로 조선은 굴욕의 역사를 써내려 가다 결국 치욕스런 망국에 이르게 된 것임을 생각하면 노론 시레기들이 이괄에 의해 모두 처단되었어야 했다. 뼈속까지 사대(事大)인 노론 시레기들의 망상 놀음이 오늘날에도 만절필동을 부르짖는 중공몽 좌익 지버러들에 이어져 있다니 정말 끔찍스럽다.
2025-01-23 06:03:06
만약에 법관이 간첩이고 반역자라면? 그러면 법조문의 문자적 의미에 근거해 그 법관의 판결문이 판단받아야 한다.
2025-01-23 11:03:48
우리 문영이는 북한가서 역사학자하고 대학교수하면 딱 어울릴만한 인물이다 북한법에 얼마나 충실하고 수령동지의 낙엽을 탄 일위도강을 강의하면서 이것은 진실이랑께 하고 정말 잘 가르칠거 같다 하하..
법치주의에 대한 부정이라? 이문영 눈깔엔 이번 '서부지법난입' 사건만 뵈나보다. 좌파들 각종 행태, 민노총 불법폭력, 범죄피의자 이재명 종류들은 아예 法을 갖고 놀고 있는데...
2025-01-23 11:03:48
우리 문영이는 북한가서 역사학자하고 대학교수하면 딱 어울릴만한 인물이다 북한법에 얼마나 충실하고 수령동지의 낙엽을 탄 일위도강을 강의하면서 이것은 진실이랑께 하고 정말 잘 가르칠거 같다 하하..
2025-01-23 11:02:05
무영아 무기고를 탈취하고 교도소를 습격하고 시청청사 안에 만근의 다이나 마이트를 설치하고 군인과 경찰을 죽인게 법치주주의에 어긋나당께 아따 이것은 민주화 저것은 폭동이랑께 내란죄로 사형 당할 뻔 핵대중이 앙망문 쓰고 나온게 잘한거 랑께 요즘 미국에서 해제된 기밀문서에 핵대중과 김정일이 차를 타고 가면서 나눈 대화가 간첩질인대 아따 우리에겐 해당없고 간첩죄가 무슨 말이랑께 이런자가 계속 똥부리며 사회에 역병을 일으키게 오염시키고 있다 전형적인 견자의 내로남불이당께 ㅋㅋㅋㅋ
2025-01-23 06:03:06
만약에 법관이 간첩이고 반역자라면? 그러면 법조문의 문자적 의미에 근거해 그 법관의 판결문이 판단받아야 한다.
2025-01-23 05:39:03
인조반정으로 조선은 굴욕의 역사를 써내려 가다 결국 치욕스런 망국에 이르게 된 것임을 생각하면 노론 시레기들이 이괄에 의해 모두 처단되었어야 했다. 뼈속까지 사대(事大)인 노론 시레기들의 망상 놀음이 오늘날에도 만절필동을 부르짖는 중공몽 좌익 지버러들에 이어져 있다니 정말 끔찍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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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05:39:03
인조반정으로 조선은 굴욕의 역사를 써내려 가다 결국 치욕스런 망국에 이르게 된 것임을 생각하면 노론 시레기들이 이괄에 의해 모두 처단되었어야 했다. 뼈속까지 사대(事大)인 노론 시레기들의 망상 놀음이 오늘날에도 만절필동을 부르짖는 중공몽 좌익 지버러들에 이어져 있다니 정말 끔찍스럽다.
2025-01-23 06:03:06
만약에 법관이 간첩이고 반역자라면? 그러면 법조문의 문자적 의미에 근거해 그 법관의 판결문이 판단받아야 한다.
2025-01-23 11:03:48
우리 문영이는 북한가서 역사학자하고 대학교수하면 딱 어울릴만한 인물이다 북한법에 얼마나 충실하고 수령동지의 낙엽을 탄 일위도강을 강의하면서 이것은 진실이랑께 하고 정말 잘 가르칠거 같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