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우리 동재 로맨스도 잘하네…‘나완비’로 단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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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25일 08시 16분


배우 이준혁. 뉴스1
배우 이준혁. 뉴스1
배우 이준혁이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선과 악이 모호한 경계에 서 있는 넉살 좋은 캐릭터 서동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느그 동재’를 ‘우리 동재’로 완벽히 바꿔놨던 이준혁은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달콤한 ‘우리 유은호’로 변신해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1월 3주 차 TV 부문에서 ‘나의 완벽한 비서’는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준혁은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면서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극 중 이준혁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지민 또한 화제성 3위에 오르면서 ‘나의 완벽한 비서’에 대한 시청자들의 남다른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시청률도 끊임없이 상승 중이다. 3일 방송된 1회가 전국 가구 기준 5.2%(이하 닐슨코리아 제공)로 출발했지만 지난 18일 방송된 6회는 1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인기 상승에 이준혁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에 몰두하며 살아온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 분)과 그녀를 완벽히 보좌하는 비서 유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극 중 이준혁은 자상한 싱글 대디이자 유능한 비서의 모습을 그리면서 차가운 심장을 가진 강지윤의 마음을 서서히 녹여가는 힐링의 로맨스를 펼쳐내고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후 그동안 로맨스보다는 캐릭터성이 짙은 역할을 맡아왔던 이준혁. 특히 지난해 공개된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그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어떻게든 과거 비리 검사였다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동재 역으로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비밀의 숲’ 시리즈에서는 주연이 아니었지만 이준혁이 만들어낸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스핀오프 주인공 자리를 꿰찼던 만큼, 그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이런 가운데, 드라마에서는 약 7년 만에 본격 로맨스 장르에 도전한 이준혁은 서동재 이미지를 벗고 달콤한 매력을 가진 유은호로 완벽 변신했다.

그간 누리꾼들에게 ‘비주얼이 개연성을 만든다’라는 평을 받았던 이준혁이었던 만큼, 그의 잘생긴 비주얼과 오랜 연기 생활 동안 쌓아왔던 연기력으로 그려내는 한지민과의 로맨스 호흡은 추운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내고 있다.

특히 유은호의 섬세하면서도 자상한 캐릭터성도 이에 제대로 한몫을 했다. 첫 회에서는 강지윤과 유은호가 앙숙 관계로 그려지지만 다친 지윤에게 자상하게 밴드를 붙여주는가 하면, 사소한 옷깃 빼주기 등 소소하지만 여심을 설레게 하는 유은호의 행동들은 서서히 이들의 로맨스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유은호의 캐릭터성에 대해 ‘나의 완벽한 비서’의 지은 작가는 “은호는 많은 여성들의 판타지 집약체이기도 하지만, 사실 내 판타지 집약체이기도 하다”라며 “개인적으로 다정함과 유머는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은 작가는 “은호라는 판타지 같은 인물의 개연성은 이준혁 배우로 인해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준혁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작가도 극찬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나의 완벽한 비서’ 속 로맨스로 끌어당기고 있는 이준혁이 과연 앞으로의 회차에서 또 어떤 마성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지가 기대되는 상황. ‘우리 동재’에서 ‘우리 은호’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성공한 이준혁이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신흥 ‘로맨스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커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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