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충청·전라 중심 ‘눈폭탄’…항공기 9편·여객선 40척 끊겨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29일 07시 26분


중대본 2단계 가동…인명피해 없어

설연휴 기간 전국적인 폭설 및 한파로 인해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심화되고 있는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5.1.28/뉴스1
설연휴 기간 전국적인 폭설 및 한파로 인해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심화되고 있는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5.1.28/뉴스1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고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구조·구급 활동 105건, 안전조치 156건을 진행했다.

폭설로 인한 통제 구간도 늘었다. 김포에선 항공기 4편, 김해에선 5편이 결항됐다.

인천~백령도, 전남 계마~안마 등 30개 항로 40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18개 공원 386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현재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전남 △경남이다. 강풍특보는 △강원 △전남 △충남 △경기 등 59개 구역에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북 25.9㎝ △전북 20.4㎝ △충남 서산 15.9㎝ △충남 홍성 14.1㎝ △전남 곡성 11.3㎝ △광주 11.1㎝ △전남 화순 9.8㎝ △경남 함양 8.0㎝ △세종 6.8㎝ 등이다.

27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행정안전부는 같은 날 오후 10시부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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