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40)씨가 고려대 조교수에 임용됐다.
12일 고려대는 박 씨가 지난 1일부로 공과대학 건축학과 조교수에 임용됐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하반기 ‘2025학년도 2차 전기 전임교원 초빙 공고’에 지원해 합격했으며, 이번 학기에는 건축설계와 건축설계실무 등 2개 과목을 맡는다.
박 씨는 아직 고려대 건축학과 홈페이지의 ‘교수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다. 이에 고려대 측은 “고려대 포털에는 등록되어 있으며, 건축학과 홈페이지에는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씨의 채용에 대해서는 “채용 절차에서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없어 박 씨가 박 전 시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씨는 2011년 고려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의 건축대학원에서 건축설계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사 취득 이후에는 영국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23년 9월에는 자신의 건축사무소를 설립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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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12:18:34
병력문제가 완전 해결되었는지? 부정으로 병력을 면제 받지 않았다는 확실한 소명없이 조교수로 임용 강의를 한다면 ...글쎄???
2025-03-12 17:54:21
성추행인가를 하고 자살한 사람이 아들이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전과4범이네 측근들처럼 자살당한건가 걱정했는데....대학 교수가 된 좋은 근황을 듣게 되었서 참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