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는 견과류, 달걀, 유제품, 연어, 콩, 바나나 등을 섭취하면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해 세로토닌이 많이 생성된다. 밤이 되면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 교수는 “장내 세균이 건강하지 않으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가 늘어나 뇌의 각성 상태가 유지되면서 쉽게 잠들기 어려워지고 자주 깰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세균이 다양해야 장 건강이 유지돼 불면증의 위험이 낮아지고 깊이 잠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다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장용성 코팅 제품이 효과적이다. 하루 최소 100억 CFU(세균 군집을 형성할 능력이 있는 세균 수) 이상 포함된 보충제가 권장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요거트, 김치, 된장과 같은 발효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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