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렁이는 자연의 빛… 반딧불이 안내하는 무주의 밤
풀내음이 짙은 가운데 캄캄한 어둠 속을 춤추듯 수놓는 불빛들이 있었다. 연둣빛 같기도 하고 노란빛 같기도 한 그건, 반딧불이였다. 마침 구름이 달빛을 가린 덕분에 반딧불이가 뿜어내는 빛은 더 또렷했다. 전북 무주군 뒷섬마을을 30분 넘게 걷는 동안 쉼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딧불이가…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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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내음이 짙은 가운데 캄캄한 어둠 속을 춤추듯 수놓는 불빛들이 있었다. 연둣빛 같기도 하고 노란빛 같기도 한 그건, 반딧불이였다. 마침 구름이 달빛을 가린 덕분에 반딧불이가 뿜어내는 빛은 더 또렷했다. 전북 무주군 뒷섬마을을 30분 넘게 걷는 동안 쉼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딧불이가…
스위스 서남부 발레주에 있는 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있는 산골 리조트마을이다. 마을 주변에는 4000m급 알프스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계절 눈덮인 마터호른(4478m)이 거인처럼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을이 오는 알프스를 트레…
스위스 서남부 발레주에 있는 체어마트(체르마트)는 4000m급 알프스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골 리조트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사계절 눈 덮인 마터호른(4478m)이 거인처럼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을이 깊어 가는 알프스를 트레킹할 수 있는 최적의 출발…
중서 문화의 절묘한 융합으로 유명한 마카오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카오정부관광청(MGTO)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26일에 ‘Experience Macao Limited Edition’ 글로벌 관광 홍보 캠페인을 개최…
“운동도 하고, 경치도 보고, 가을을 즐기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충남 홍성에 자전거 부대가 떴다.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투어에 참가한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학생 17명이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줄지어 시골 들녘을 가로지르는 젊은이들의 자전거 탄 풍경(자탄풍)…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일등석클래스를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는 작년 1월 1일 비즈니스클래스인 프레스티지클래스에 먼저 적용됐고 이번에 일등석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
올가을부터 연말까지 약 58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열린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이 그것. 정부는 지난달 2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
《가을은 언제나 여행의 설렘으로 두근거린다.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 걷기도 좋고, 떠나기도 좋다.보석 같은 국내 지역 명소들로 구성된 ‘로컬100’과 걷는 즐거움으로 가득한‘코리아둘레길’ 중에서도 가을철 찾기에 더없이 좋을 여행지 10곳을 골라 소개한다.》진주남강유등축제 경남 진주…
‘한국판 산티아고 길이 열렸다.’ 대한민국 동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접경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이 지난달 23일 완성되자 이런 평이 나왔다.그도 그럴 것이 총길이가 4530㎞로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약 1500㎞)의세 배가량이나 되기 때문. 하루에 20㎞ 걸어도 약 8개월…
가을은 ‘단풍’이다. 언제 끝나는가 싶었던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 숲들이 형형색색의 가을옷을 갈아입기에 바쁘다. 기다렸던 가을, 어디를 찾아야 온전히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까.관광·지역문화 활성화 정책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을 받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꼭 찾아가 …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의 단독 노선이었던 인천~발리에 LCC(저비용항공사)가 취항을 시작하며 경쟁 체제가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양해지는 만큼 향후 합리적인 운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7일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발리…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 및 주관하며, 부산시에서 진행된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틱톡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의 단독 파…
호텔스카이파크 그룹은 지난달 30일 티오더스테이 및 브이씨엔씨와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호텔스카이파크 그룹(대표 최영재)과 최근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대표 권성택)에 인수된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 ‘타다…
지난 주말, 낮에만 관광객들이 몰려 해가 지면 말 그대로 ‘적막강산’인 문경새재의 밤길이 모처럼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국가유산청과 ㈜백산헤리티지가 주최한 제2회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국가무형유산인 김정옥 사기장과 이형근 유기장, 김삼식 한지…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탁구대회’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일우배 전국탁구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을 맡았다. 올해 대회에는 유소년 탁구꿈나무 500여명이…
‘동반치악(東蟠雉岳) 서주섬강(西走蟾江).’ 동쪽으로 치악산(雉岳山)이 둘러 있고 서쪽으로 섬강이 내달린다. 조선 초기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강원 원주를 이렇게 묘사했다. 치악산은 원래 적악산(赤岳山)이었다. 가을 단풍에 빨개진 산이 절경일 터다. 치악산의 치…
동아일보 뉴스레터 ‘여행의 기분’ 입니다.동아일보가 간추린 이 계절 여행지 소식. 매주 만나보세요.이번 주 간추린 여행지1. 퀸의 음악이 흐르는 알프스 호수마을스위스 레만호는 알프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호수로, 맑고 깨끗한 물이 일품입니다. 제네바 대분수와 몽트뢰의 프레디…
올해는 추석까지 이어진 역대급 폭염으로 가을이 더 더디게 돌아온다. 첫 단풍 예상 시기도 예년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긴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가을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는 실망스런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가장 빨리 단풍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특…
《코로나19 이후 여행 기호가 개인적인 특별한 경험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 크리에이 투어’(용어설명 참조)를 내놨다. 관광기업이나 예술가, 여행사 등을 지역별 특화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참여시키는 게 핵심이다. 저출…
동아일보와 함께 독특한 테마의 여행 상품을 내놔 주목받는 여행 전문 플랫폼 기업 ㈜큐브밸리가 2025년 1월 15일(수)에 떠나는 10박 13일의 중미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를 방문해 마야 유적지와 박물관을 탐방하고, 코스타리카에서는 생태공원과 화산, 천…